내가 했었던 사랑이란 것들을
다 지워버리곤 했는데
여태 했던 방법이 안 듣는 것은
마침 내게 껴든 바람에
내가 했었던 아픔이란 것들은
지나면 잠들었었는데
그게 안 돼 왜 오라는 손짓에
홀린 듯이 갔는지
하필 왜 기댈 때 어깰 피했나요
슬피 잠든 그대 옆인 줄 알았는데
얇은 달 마저 가리고 어디를 가요
없인 안 되는 날 그리 잘 알면서
같이 웃고 또 울었던 시간을 돌려줘요
꼭 가야만 했던 게 아닌데 왜 날 무너뜨려요
서로가 전부였던 시간들 내게 줘요
어떻게 날 이렇게 한껏 사랑해 놓고
나만큼만 애달픈 마음 알아줬으면
그날의 밤도 별도 기억할 텐데
눈을 감는 순간까지 그대였으면
남은 날 전부 아낌없이 줄 텐데
하필 왜 기댈 때 어깰 피했나요
슬피 잠든 그대 옆인 줄 알았는데
얇은 달 마저 가리고 어디를 가요
없인 안 되는 날 그리 잘 알면서
같이 웃고 또 울었던 시간을 돌려줘요
꼭 가야만 했던 게 아닌데 왜 날 무너뜨려요
서로가 전부였던 시간들 내게 줘요
어떻게 날 이렇게 한껏 사랑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