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항 안은 물이 찼어
아쉽게도 금이 간지 몰랐지
속이 좁은 난
내 몸을 꿈틀꿈틀 거리면서 헤엄쳐
이 지독한 죽음의 정적
뱃사람의 괴로운 표정
깊은 수면의
내 몸을 꿈틀꿈틀 거리면서 헤엄쳐
넌 왜 이런 세상인데 조급해
(I don't really know)
빨리 헤엄칠수록 다가오네
(death is coming oh)
꿈틀꿈틀 거리면서 헤엄쳐
I said, nomad
Nomad
도망 쳐봤자 똑같은 어항
좀만 더 커진 물속에서만 있는데
(nomad nomad nomad)
난 탈출했어 모든 걸 걸고
이래 죽나 저리 죽나 똑같았지
나는 성공했어
저기 있는 애들과는
뭐가 조금 달랐지
이 드넓은 바다의 공기
(떠있는 배 하나)
비린내랑 거린 멀 줄 알았지
(그 배로 나아갔지)
나는 우쭐댔어
내 몸을 꿈틀꿈틀 거리면서 헤엄쳐
이게 세상이야 아이야
언제 태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세상이야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