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건 할 수 없는
사랑인가 봐
마지막에 용기조차
욕심내지 못하고
너의 앞에서 사랑에 맞춰
춤을 춘거지
온갖 사랑을 가득 담아 가고서
뒤돌아서는 것과
냉정한 말투와 그 표정들은
대충 알아들으라는 거지
기다리려고,
네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또 나를 보며 웃는 널 보는 날을 상상하며
웃어보려고
그래 이건 할 수 없는
사랑인가 봐
마지막에 용기조차
욕심내지 못하고
너의 앞에서 사랑에 맞춰
춤을 춘거지
어쩌면 나는 너의 이름 말곤
너를 알지 못했나 봐
이름이 줬던 그 사랑들을
사랑하고 있는 거야
돌아서려고 많은 노력들을
해봤지만
모진 말들을 듣는 순간에도
너를 사랑했던 거야
그래 이건 할 수 없는
사랑인가 봐
마지막에 용기조차
욕심내지 못하고
너의 앞에서 사랑에 맞춰
춤을 춘거지
2월의 밤에 우리가 췄던
춤의 장르는 사랑이었고
많이 서툴렀던
서로가 놓친 건 박자였어
그래 이건 할 수 없는
사랑인가 봐
마지막에 용기조차
욕심내지 못하고
너의 앞에서 사랑에 맞춰
춤을 춘거지
그래 이건 할 수 없는
이별인가 봐
마지막에 용기조차
욕심내지 못하고
너의 앞에서 사랑에 맞춰
춤을 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