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마주하며 나눈
수많은 약속을 기억해
먼 훗날 아무 걱정 없이
너와 나 둘이서 떠나는 여행을 꿈꿨지
돌아오지 않는 어린 날
소리 없이 대답하던 너에게서
들린 심장소리가 또 숨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울린다
나만을 보면서
투정 하나 없이 사랑만을
느끼게 해주었다
떠나 보내는 날
내 마음은 그때에 있다
나를 기다리지 마
흔들리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다 버리듯이 울고 짖어
우리가 너와 나였던 시간을 아무리 건너도
내가 너를 기억해
나만을 보면서
투정 하나 없이 사랑만을
느끼게 해주었다
떠나 보내는 날
내 마음은 그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