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muneun byeoldeul muneojindago nupji maseyo nega eotteon saramideun gyeondil su itdeun eopdeun aekkujeun sesange hwapurihaesseo nareul jayuropge haejwo modeun ge kkeutnatgo dangsineun modeun geol hal su isseo i modeun geol neoege jeonhago sipdago modeun geol hayage mandeulgeoya nun gamatdeon ttaega naanne neukkil su inni? urineun sijagi gatasseo eoril ttaero doragaboja seongbyeori eopgo geokjeongdo eopgo apgilman namaitdeon urin geunereul tatgo kkumeul taeun huimangyeolchaeseo noriteoreul yuyeonghaenne huimangyeolchaneun kkeutnatgo modeun ge sarajyeonne naega apeuro noraereul bulleodo yeongwonhi mannal su eopseul geu maeum han jjok nuni an boin chae saraganeun geugeon sinui seommul
Hangeul
지독한 곳에 있던 난
멀리에서 손을 내미는 빛을 따라갔고
그 곳엔 새로운 지독함을 만날 뿐이었네
이상한 속삭임에 사람들은 모였네
알아차렸어야 했네
우리들은 늦었다네
더러워져 가네 더러워져 가네 점점 점점
외로움은 나를 연약하게 만들었네
길을 내려가는 건 쉬웠네
무언가 있다는 생각에
천천히 나를 잃어갔네
그들은 더했으면 더했네
입발린 말을 하며
실은 더러운 말들을 계속했다네
또다른 누군가는 지독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
그 누군가는 내가 될 수 있고
또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다네
삶은 중독들로부터 가득 차버려서 빠져나올 수 없네
뿌리치고 맞이하게 될 외로움을 마주할 자신이 없네
이제는 나는 확신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사람들이 무섭네
이제 나는 돌아가고 싶네 새롭고 비어있던 때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기타를 메고 자전거를 타던 친구
왜곡되는 과거의 기억들
내 선은 너를 위한 게 아니야
저무는 별들 무너진다고 눕지 마세요
네가 어떤 사람이든 견딜 수 있든 없든
애꿎은 세상에 화풀이했어 나를 자유롭게 해줘
모든 게 끝났고 당신은 모든 걸 할 수 있어
이 모든 걸 너에게 전하고 싶다고
모든 걸 하얗게 만들거야
눈 감았던 때가 나았네
느낄 수 있니?
우리는 시작이 같았어
어릴 때로 돌아가보자
성별이 없고 걱정도 없고 앞길만 남아있던
우린 그네를 탔고 꿈을 태운 희망열차에서
놀이터를 유영했네
희망열차는 끝났고 모든 게 사라졌네
내가 앞으로 노래를 불러도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그 마음
한 쪽 눈이 안 보인 채 살아가는
그건 신의 선물